축의금 이름 쓰는법, 이거 틀리면 민망합니다 (결혼식, 돌잔치, 상견례 모두 해당)
결혼식, 돌잔치, 회갑연 등 경조사에서 축의금을 전달할 때,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이름 쓰기".
그런데 막상 쓰려니 어디에? 어떻게? 누구 이름을?
의외로 많은 분들이 실수하거나 헷갈려하는 부분이 바로 축의금 봉투에 이름 쓰는 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정석대로 이름 쓰는 위치부터, 상황별 예외까지 모두 깔끔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축의금 봉투 겉면에 이름 쓰는 위치
기본 공식
- 중앙 상단: “祝儀”, “축의”, “축의금” 중 선택하여 씀
- 중앙 하단: 본인의 이름 (가족/대표자 이름 한 명만)
이처럼 정중앙 정렬이 가장 깔끔하고 전통적인 양식입니다.
손글씨든 스티커든 상관없지만, 되도록 정자로 정성스럽게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이나 부부가 함께 축의금을 낼 경우
- 대표 1인의 이름만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혹시나 가족 이름을 함께 쓰고 싶다면 아래처럼 괄호로 병기할 수 있습니다.
※ 단, 지나치게 많은 이름을 쓰는 건 지양합니다. 혼란만 가중될 수 있어요.
아이 이름으로 낼 때는?
- 부모가 대신 봉투를 쓸 경우가 많죠. 이럴 때는 아래처럼 작성합니다.
혹은 부모 이름만 대표로 써도 무방합니다.
실제 전달되는 금액의 주체가 누구인지 명확히 하기 위함입니다.
친구끼리 모여서 내는 경우
- 대표로 한 사람이 이름을 쓰고,
- 봉투 안쪽에 명단이나 메모를 함께 넣는 것이 좋습니다.
예시)
축의금
박지훈 외 3인
기업이나 단체 명의로 낼 경우
- 봉투에 단체명, 소속명 등만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체 이름 뒤에 '일동'을 붙여주는 것이 포인트!
축의금 봉투 안에 이름을 또 써야 하나요?
- 보통은 겉면에만 이름을 작성하면 충분합니다.
- 하지만 현금 분실 방지를 위해 축의금 내역서나 메모지에 이름+금액을 적는 경우도 있음
자주 묻는 질문 (Q&A)
Q. 이름을 안 쓰면 실례인가요?
A. 네. 축의금은 금액보다 누가 줬는지를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최 측은 명단을 토대로 답례나 감사 연락을 하니, 이름은 꼭 쓰세요.
Q. 글씨체 못 쓰는데 어떻게 하죠?
A. 걱정 마세요. 정자로 최대한 또박또박 쓰거나, 요즘은 축의금 봉투 전용 스티커도 판매되고 있어요.
Q. 축의금은 대표 이름만? 가족도 쓰나?
A. 대부분 대표 이름 1인만 씁니다. 가족이 여러 명일 경우, 부득이하게 괄호로 병기 가능.
Q. 너무 큰 봉투에 이름 작게 쓰면 이상하죠?
A. 맞습니다. 봉투 크기에 맞게, 중간 정렬로 적당한 글씨 크기로 쓰는 게 보기 좋습니다.
정리하며
축의금에서 이름을 쓰는 건 단순한 절차가 아닙니다.
정중함, 배려, 예의, 기억을 담는 의식입니다.
이름을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상대가 받는 인상이 달라질 수 있어요.
이 글 하나면 앞으로 어떤 경조사에서도 실수 없이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