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당뇨란?
“당뇨는 어르신들만 걸리는 병 아닌가요?”
“살이 쪄야 생기는 거 아니에요?”
이런 생각, 아직도 하고 계신가요?
당뇨에는 두 가지 주요 유형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건 **2형당뇨(생활습관형)**이지만,
오늘 소개할 1형당뇨는 전혀 다른 메커니즘의 당뇨병입니다.
특히 소아청소년, 20~30대 젊은층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1형당뇨란?
**1형당뇨(제1형 당뇨병, Type 1 Diabetes)**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거의 혹은 전혀 분비되지 않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췌장 베타세포를 오인하여 공격 → 파괴
- 결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인슐린 분비가 멈춤
즉, 식단이나 운동이 아니라 면역반응이 원인인 질병입니다.
1형 vs 2형 당뇨의 차이점
구분 | 1형당뇨 | 2형당뇨 |
주요 원인 | 자가면역 | 인슐린 저항성 + 생활습관 |
발병 연령 | 주로 청소년, 젊은 성인 | 중장년층 이상 |
발병 속도 | 갑자기 빠르게 진행 | 천천히, 수년간 진행 |
인슐린 분비 | 없음 또는 매우 적음 | 정상 또는 감소 |
치료 | 인슐린 필수 | 식이·운동·경구약 or 인슐린 |
예방 가능성 | 없음 | 있음 (생활습관 개선으로 가능) |
1형당뇨 주요 증상
- 갈증, 다뇨, 체중 감소 (급격한 진행)
- 매우 심한 피로감, 탈수 증상
- 어린아이나 청소년의 경우, 야뇨 증가 + 식욕 증가 + 체중 감소
- 당 수치가 높을 경우 **케톤산증(DKA)**까지 발생 가능
※ 갑작스러운 증상과 함께 혈당이 매우 높게 측정되면 즉시 병원 진료 필요
1형당뇨 진단 방법
- 공복혈당 126mg/dL 이상
- 당화혈색소 6.5% 이상
- 2시간 경구당부하검사(OGTT) 수치 200 이상
- C-펩타이드 검사로 인슐린 생성 여부 확인
- 자가항체 검사 (GAD 항체 등)
→ 인슐린 분비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으면 1형당뇨로 진단
1형당뇨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1형당뇨는 인슐린 없이 생존이 불가능한 질병입니다.
- 주사 또는 인슐린 펌프를 통해 외부에서 인슐린 공급
- 인슐린 종류: 초속효성, 속효성, 지속형 등
- 혈당 측정기(CGM) 또는 스마트펜 등 사용
- 식사와 활동량에 맞춰 정확한 용량 조절이 중요
→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올바른 관리만 하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Q&A – 1형당뇨에 대한 궁금증
Q. 1형당뇨는 왜 생기는 건가요?
A. 명확한 원인은 없지만, 유전 + 바이러스 감염 + 환경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살이 안 찐데도 당뇨일 수 있나요?
A. 네. 1형당뇨는 체중과 무관하게 발병하며, 오히려 체중 감소가 주요 증상입니다.
Q. 완치는 불가능한가요?
A. 현재까지는 불가능하지만, 인슐린 치료와 기술 발전으로 완전한 관리가 가능합니다.
스마트 인슐린 펌프와 인공췌장 기술도 발전 중입니다.
마무리
1형당뇨는 생활습관이 아닌, 면역 시스템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당뇨입니다.
초기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만큼 빠른 진단과 적절한 인슐린 치료가 중요하고,
현재는 충분히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특히 젊은 당뇨 환자, 소아청소년의 경우
1형당뇨에 대한 인식이 낮아 진단이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주변 가족의 관심도 매우 중요합니다.